안녕하세요, 부산 인당한의원 김종환 원장입니다. 비뇨기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겨울철만 되면 찾아오는 몇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증상인 잔뇨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잔뇨감이란 어떤 것인지, 잔뇨감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좋은지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



    1. 잔뇨감이란 무엇인가요?

    잔뇨감殘尿感은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란 말입니다. 즉, 소변을 보고난 이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하여 소변을 더 보려고 하지만 나오지는 않고 그 느낌이 계속 남아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소변 후에 시원하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잔뇨감은 다음 글에서 말씀드릴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불러오는 아주 고약한 놈입니다.




    2. 잔뇨감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잔뇨감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몇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 봅시다.

    1)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 아래쪽에 있는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소변의 흐름을 막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에는 소변을 볼 때 증가하는 방광의 압력보다 전립선과 바깥요도조임근의 소변을 막는 힘이 더 크기 때문에 소변이 시원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이 끝난 후에도 방광내에 일정량의 소변이 남습니다. 이 때문에 소변이 다시 방광을 채우는 시간이 짧아져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전립선염

    역시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전립선염은 급성인 경우에 초기에 심한 잔뇨감이나 아예 소변이 나오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소변은 나오지만 잔뇨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실제로 소변이 방광에 많이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지속적인 염증때문에 나타난 방광의 과민함으로 잔뇨감이 발생하는 것을 더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과민방광증후군

    지나친 방광의 민감함으로 인하여 조그만 자극에도 소변이 보고 싶어지는 증후군입니다. 요절박, 8회 이상의 빈뇨, 2회 이상의 야간뇨가 동반될 때 과민방광증후군으로 부를 수 있는데, 이 증후군과 함께 잔뇨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4) 신경인성방광

    소변의 배출과 방광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에 이상이 있어서 소변 조절이 힘든 증상입니다. 뇌-척수 등 중추신경에 발생한 손상이나 염증, 디스크 질환, 또는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 척수 매독, 소아마비, 대상포진, 암 수술시 발생하는 신경 손상 등의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5) 기타(스트레스 등)

    잔뇨감은 위에 적은 긴 목록의 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잦은 스트레스, 심한 피로 등이 있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고 오래동안 지속된다면 얼른 치료를 받아야겠죠.



    3. 잔뇨감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잔뇨감은 위에 적은 여러 원인 질환에 의하여 발생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방광의 신경은 과민해지고, 이를 둘러싼 골반 바닥 근육은 지속적으로 긴장합니다. 긴장된 골반 바닥 근육은 약한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신허증腎虛證으로 판단합니다. 여기서 신腎이라는 말은 다른 말로 하초下焦라고도 하는데, 하복부와 골반내 장기 및 근육 무리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또한 허증虛證이란 말은 원기가 약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 신허증腎虛證은 하복부와 골반 부위의 기능 허약을 의미합니다.

    1) 온하법溫下法

    신허증腎虛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부위의 혈액 순환을 늘려주고 근막을 이완시켜주는 치료법과 원기 회복을 돕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법을 온하법溫下法이라고 합니다. 온하법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버튼을 클릭해서 보세요.


    2) 5단계 자가치유법

    잔뇨감을 스스로 회복시키려면 다음을 실행에 꼭 옮겨보십시오. 1)온하법溫下法 치료와 함께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찬 음식 피하기
    • 1시간 이상 계속 앉아있지 말기
    • 찜질팩 등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한다.
    •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코어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 케겔 운동

    겨울철 불청객 잔뇨감, 이젠 꼭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김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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