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저는 굉장히 내성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나면,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불러놓고 혼자 책을 읽었죠. 

    그래서 부모님의 걱정이 컸었어요. 내성적인 사람은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하셨던가 봅니다.


    오늘은 저와 같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수전 케일의 책과 강연을 소개합니다. 



    수전 케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이 왠지 잘못된것 같아서 더 외향적으로 변해야겠다는 강박감을 느꼈어요. 내향적인 성격 그대로도 멋지단걸 마음으로는 아는데도 말이에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에서 가장 생기발랄해지고 능력을 발휘하게 되죠. ... 따라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려면 각자에게 알맞는 자극을 주는 것이 관건이에요."

    (여기서는 내성적 대신 내향성으로 번역을 했더군요.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향이란 단어에 상응하는 번역)


    제 어린 시절을 되짚어보면 저의 외향적 변화에 대한 강박은 수전 케일보다 더 강했습니다. 어머니가 특히 그 부분을 강조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 멋지다고 느끼질 못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내향성도 괜찮은 성격인데 말이죠. 허나, 그 강박 덕택에 지금은 꽤나 외향적인 부분이 커졌습니다. 부모님 덕택이죠 :)


    그런데, 그 강박에 기인하긴 하였지만, 외향적으로 바뀌는 계기는 선배 후배 동기와 같은 대인관계가 늘어난 대학시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영향력이 강했던 어린 시절에는 오히려 내향성이 강했었는데 말이죠. 본성은 바꾸려한다고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일겁니다.


    수전 케일이 말하기를 온전히 내향적이거나 완벽히 외향적인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하죠. 한의사가 늘 하는 이야기죠.

    사람은 음양이 조화될 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동의수세보원>으로 사상체질을 창시한 이제마 선생님도 그렇게 조화가 완벽한 사람을 '음양화평지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타고난 걸 어쩌겠어요. 수전 케일처럼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은 극복해야죠.

    스스로가 나는 내향성이 강하다고 판단했다면 다소간은 외향적일 필요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되, 내향성을 잘 이용해서 창의적인 사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스스로 나는 외향성이 강하다고 판단했다면 조금은 내향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외향적인 성향을 잘 이용해서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자기 뿐만이 아니죠.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어요.


    내향성은 외향성에 대응하는 성향의 일부분일 뿐이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잘 쓰면 좋고 못 쓰면 나쁜거죠.

    문제는 내향성인 사람이 손해보는 사회 분위기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죠. 단체 생활이라는 미명아래 내향성의 학생과 직장인들은 남들에 의해, 또 자기에 의해 업악받습니다. 억지로 외향 성향인 듯 행동하게 되지요.


    그래서 수전 케일은 이야기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낭비에요. 창의력과 지도력으로 볼 때 내향적인 인들이 필요하거든요. 인구의 1/3이 내향적이라고 해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편견에 노출돼 있는 겁니다."

    "사회적 판단을 두려워하는 수줍은 성격과는 다른겁니다. 내향성은 사회적 자극을 포함한 모든 자극에 반응하는 태도의 문제죠."
    "가장 중요한 사회 기관인 학교과 직장이 다양한 자극을 원하는 외향적인 이들 위주로 되어있죠. 전에 없던 집단 사고를 조장하여 왁자지껄한 곳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이 향상되기를 바라고요."

    "무리에서 이탈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애들을 떠돌이 학생, 심지어는 문제아라 부르기도 하죠. 대부분의 교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향적인 학생이 바람직하답니다. 사실 내향적인 학생들이 성적도 더 좋고 인정받는 데도요."


    대조적인 두 인물, 스티브와 빌. 빌 게이츠는 내성적이면서 성공한 인물.


    이런 인식이 점차 퍼지게 된다면 내향성인 사람들도 덜 불편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내향적인 사람들, 스스로를 외향적 내몰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저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외향적인 사람들, 내향적인 사람들은 성향이 그런 것뿐이지 사회생활이 서툰 것이 아니에요. 억지로 개인 성향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다만, 시간이 좀 더 흐르기를 기다려주면 됩니다. 


    고독에 내재된 초월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내성인들, 힘냅시다.



    콰이어트

    저자
    수전 케인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6-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우리 안의 외향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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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김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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