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이제 코 앞입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 마음이 초조해질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수험생들이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영국 남자>를 봤습니다. 주로 한국 음식을 영국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내용들이었는데(재밌습니다^^), 오늘은 수능 영어 문제를 영국사람들에게 풀어보도록 했네요. 시기가 딱 적절하네요.



    그런데, 영어 시험을 영국인들도 힘들어 합니다!!


    영국 방송작가도 못푸는 수능영어영국 방송작가도 못푸는 수능영어


    그냥 영국사람도 아니고, 영어로 대본을 쓰는 방송 작가가 틀리는 문제라니!


    캠브리지 출신도 못푸는 수능영어캠브리지 출신도 못푸는 수능영어


    캠브리지를 다닌 사람도 틀리는 문제라니!!


    고3 수험생이 영국의 방송작가나 캠브리지 대학졸업자가 틀리는 문제를 맞출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문제를 맞출 수 있다고 해서 그들보다 영어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시험이 우리나라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더 공부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것과 비슷한 장면이 다른 방송에서도 나왔었죠.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네'라고 답할 수는 없겠죠. 결국,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시험을 위한 영어를 하고 있는 것일 뿐이죠. 물론, '듣기'도 시험칩니다만, 그 역시 같은 흐름속이 있어요. 


    '영어'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최신, 최다, 최고의 정보는 영어로 되어있고 게다가 계속 영어로 추가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도구'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공부해서 능숙해지는 영어 학습 역시 중요합니다. 단지 공부 방법과 평가 방법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영어 공부와 평가 방법도 점차 바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의 거리가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어 학습의 목적은 좀 더 현실적으로, 학습 방법은 좀 더 효율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변별력'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할 필요는 없어요. 원래의 목적이 중요하니까요. 높은 변별력을 통해 학생들의 등수를 매기는 것이 평가의 목적이 되어선 안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 그거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공부한 걸 이후에도 잘 써먹기만 하면 되요. 지금까지도 수고했지만, 이제 몇 일만 더 고생하면 됩니다. 힘내세요!



    Posted by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김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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