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 이런 질문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전립선염인가요? 아니면 만성골반통인가요?"



    전립선prostate가 전립선. 파란 화살표는 소변의 흐름입니다. 방광아래에서 밸브 역할을 하죠.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환자분들도 이미 많은 정보를 접한 후에 한의원에 오시더군요.

    우선 개념정리가 필요합니다. 표 하나 보시죠.


     범주

    통증

    박테리아 

    백혈구 

    명칭

    설명 

    예전 명칭

    급성 전립선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의 박테리아 감염증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II 

     ±

    O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간헐적 비뇨기 감염 등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상대적으로 희귀한 상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IIIa 

    염증성 만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알려진, 전립선염으로 진단되는 증상의 90~95%  

    비세균성 전립선염

    IIIb 

    비염증성 만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

    전립선통 

    IV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 

    환자들은 비뇨생식기 증상이 없으나, 다른 검사 중에 백혈구 증가가 나타남. 6~19%의 남성은 증상없이도 정액에서 농이 검출된다.  

    없음 


    이상은 위키피디아의 전립선염 관련 표를 해석한 것입니다. 1999년부터 the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에서 표준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죠.


    과거에는 남자가 생식기나 아랫배가 아프면서 대변에 이상이 없으면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염이라고 진단받고 항생제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염증이 있는 전립선 조직염증이 있는 전립선 조직, 범주 I 에 해당함



    그런데, 위의 범주 I에 해당하는 급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고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 쉽게 호전이 되지만, 범주 II, IIIa, IIIb 같은 경우에는 잘 치료되지 않았습니다.

    위의 표에 따르면, 실제로 전립선염의 90~95%는 세균과 관계가 없는 만성 전립선염 또는 만성 골반통 증후군에 속하는 데도 불구하고 모두 세균성으로 보고 항생제 치료를 하기 때문이었지요.


    최근에도 이런 방식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이제 좀 쉽게 정리해 봅니다.

    •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 소변볼 때 아프다.(배뇨통)
    • 고환이나 아랫배, 사타구니 등이 아프다. 
    • 몸살기운이 있다. 

    이러면 급성 전립선염입니다. 항생제로 치료해도 잘 낫습니다.


    • 고환이나 아랫배, 사타구니 등이 아프다.
    • 소변볼 때 아프다.(배뇨통)
    • 검사했을 때, 백혈구는 있거나 없거나간에 원인균은 없다.

    이러면 만성 전립선염 또는 만성 골반통 증후군입니다. 항생제 치료가 잘 안됩니다. 


    • 고환이나 아랫배, 사타구니 등이 아프다.
    • 소변볼 때 아프다.(배뇨통)
    • 검사했을 때, 백혈구와 원인균이 있다.
    • 급성 전립선염이 있었는데 다시 재발했다.

    이러면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입니다. 역시 항생제 치료가 잘 안됩니다.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은 아무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 등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에요. 드물고, 증상도 없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여기까지 보셨으면 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은 조금 구별이 가실겁니다. 다음에는 만성 골반통 증후군에 관에 좀더 상세히 설명할까 합니다. 


    항생제 치료로도 낫지 않는 만성적인 전립선염이나 골반통 증후군은 한의원을 통해 스스로의 생명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호전시키며 한寒, 습濕 등으로 표현되는 신체의 이상 상태를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떨어져 가는 삶의 질을 한의원에서 호전시켜 보세요.

    Posted by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김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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