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해운대 베니키아 호텔 가족탕에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가볼만한 곳들 중에 해운대온천이 있다는 걸 아시는 분이 얼마나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사실 해운대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알려진 유명한 온천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피부병 관절염에 좋다고 하는데... 저는 다녀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이전부터 가족탕에 한 번 다녀오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베니키아 호텔이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더군요. 해운대 베니키아 호텔은 가성비 좋은 호텔로도 유명한데 온천수를 사용하는 사우나도 괜찮아 보였죠. 전화로 문의해 봤더니, 비용은 어른 1인 15000원, 소아 3000원이고, 2시간의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탕 사용 시에 침구류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사용하면 2만원의 비용이 붙어요...
동글이 아빠 김박사입니다. 지지난 주말에 이제 네살이 된 딸에게 진짜 눈을 보여주고 눈썰매를 타기 위해 무주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눈썰매를 타러 가기로 겨울이 오기 전부터 생각했었는데, 감기에 볼일이 겹쳐버려 2월까지 밀렸죠.드디어 감기도 낫고 다른 약속도 없는 2월 중순의 주말, 우리 가족은 눈썰매를 타러 무주리조트로 출발합니다. 무주는 꽤 멉니다. 그래서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죠. 눈썰매를 타기 좋은 부산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이 없나 검색했었는데, 에덴벨리와 통도환타지아에 눈썰매 시설이 있더군요. 그런데 부산에 가까운만큼 사람도 너무 많다고 하고, 설질도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발이 푹푹 들어가는 진짜 눈 느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추위에 기다림만을 안겨줄것 같은 불길함이 들었죠. 그래서 잡던 ..
비가 오고 날씨도 쌀쌀할 때, 부산 근교에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오늘 33개월 된 딸과 함께 부산국립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국립과학관은 벌써 4번 쯤 온 것 같네요. 우리 가족이 이렇게 자주 오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까운 위치. 해운대에서 기장에 있는 국립과학관까지 가는데는 10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동부산관광단지와 통하는 고속도로로 쭉 달리면 되죠. 두 번째는 저렴한 비용. 아빠와 딸 각각 1인 당 천원. 주차비 선불 2천원과 합쳐 총 4천원으로 하루 비용은 끝입니다. (어린이관만 이용할 때 비용입니다. 다른 곳 입장 시에는 비용이 좀 다릅니다. 입장료 링크)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쓰여진다는 것은 참 기쁘더군요. 세 번째는 아이를 위한 배려. 나이대 별로 나뉜..
아이와 처음으로 놀이공원 통도 환타지아에 가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러갔을 때, 통도 환타지아 입장권 구매와 이용팁을 써볼까 합니다. 새해 첫날, 친한 지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부산 근교의 통도 환타지아로 같었어요. 전 사실 마흔살이 넘도록 통도 환타지아에 와본 적이 없었어요. 30개월된 우리 딸과 마찬가지로 첫 경험이었습니다 :) 바로 부산 근교인데 와볼 일이 없었죠. 우리 딸보다 조금 더 큰 지인네 아이들은 신나게 놀 것 같았는데, 아직 어린 딸은 뭐 제대로 탈 만한 것이 있을까 싶었죠. 그래서 입장권도 엄마 아빠는 인터넷에서 할인하는 일반 입장권으로, 36개월 미만인 딸은 무료 입장했습니다. *참고 : 통도 환타지아 이용요금 안내 링크 사실 이 때 살짝 갈등을 했는데요, 엄마 아빠 둘 중 한명은..
1. 르 고메 드 빠리16대구 여행 2일 째의 일정은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숙소와의 거리,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을 보면서 ‘르 고메 드 빠리16’으로 가기로 결정. 우리말로 옮기자면 빠리의 맛집?정도가 될까요^^ 입구 바로 옆 통로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몰라 한 바퀴 더 돌았죠. 이미 맛집으로 소문나서 인지 일찍부터 손님들이 있었어요. 내부의 장식과 의자 테이블이 모두 특이했습니다. 천장을 터서 높이고 파이프를 노출했고, 벽 테두리의 장식과 전등은 고풍스런 양식입니다. 르 고메 드 빠리16이란 프랑스식 이름처럼 프랑스에서 문을 떼어다 온 것일까요? 테이블 모양이 특이합니다. 식탁과 의자가 모두 다 다른데, 하나하나 개성 있습니다. 꽤 멋지네요. 게다가 커다랗고 시커먼..
주말은 아이와 노는 시간이죠. 이번 주말에는 부산 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부산 비엔날레는 두 곳의 전시관을 운영 중입니다. 한 곳은 시립미술관이고 나머지 한 곳은 이번에 다녀온 고려제강 수영공장(F1963) 입니다. 두 곳 모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고요, 입장권은 양쪽이 따로 떼어지는데, 11월 30일 이내에 언제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나오면 재입장은 안됩니다. 성인 12,000원, 48개월 미만은 무료 입장입니다. 이 날은 비가 많이 왔는데, 주차하고 입구까지 가는 길이 꽤 멀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를 안고 우산쓰기가 참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조그만 철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고즈넉한 입구의 분위기가 멋졌습니다. 비 오는 날씨가 더 멋진 느낌을 준 걸지도 모르죠. 중앙 광장을 중심으..
대구 : 아이와 함께 떠나는 부산 근교 여행 1일차 제목을 써 보니 꽤 거창하네요. 사실은 주말이나 연휴가 다가오면 아이랑 어디를 갈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블로그 검색도 하고요. 제가 다녀온 곳을 써 두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간단히 사진을 곁들여 써 보려 합니다^^ 지난 주 다녀온 대구 근방 여행지를 몇 군데 소개할께요. 1. 일정첫 날수목원 > 엘리바덴 : 온천과 실외 유수풀, 찜질방, 놀이방 > 숙소 : 인터불고 엑스코 둘째 날국립대구박물관 > 귀가 매우 단순한 일정인데요,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힘들기도 하고, 애써 찾은 곳에서는 재밌게 오래 놀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2. 부산 출발, 대구 도착부산에서 출발하면 대동IC를 통해 ..